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파행을 거듭하는 2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임시국회 정상화로 민생 개혁을 이뤄나가야 한다”며 “최저임금 인상의 후속대책인 상가임대차 보호법 등 민생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20일 본회의가 잡혀있지만 법제사법위원회가 열리지 못해 법안상정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며 “상가임대차보호법 처리에 차질을 빚고 있고, 아동수당법과 장애인 연금법, 기초연금법도 발이 묶였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 뜻을 뛰어넘을 명분은 없다”며 “2월 임시국회를 빈손 국회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국회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례회동을 열어 국회 현안을 논의한다. 여야는 회동에서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이 사회권을 내려놓을 것을 주장하고 있고, 한국당은 민주당이 법사위 파행을 사과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