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및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미국 증시가 많이 오른 덕분이다.
19일 코스피지수는 1% 넘게 뛰는 중이다.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9포인트(1.27%) 오른 2452.62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가 4~5%대의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설 연휴 기간 동안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올랐다"며 "대미 수출이 많은 한국의 정보기술(IT) 기업에게 우호적인 영향을 미쳐 국내 증시 오름세를 유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2억원과 114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452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 686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증권이 2% 이상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화학 건설업 서비스업도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만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은 3% 이상 오르는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소폭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9.66포인트(1.14%) 오른 857.6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8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억원, 1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2~3% 올랐다. 신라젠도 3% 이상 뛰고 있다. 휴젤과 코미팜은 하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70원(0.81%) 내린 10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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