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성빈 선수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스켈레톤 경기장에 특혜를 받고 입장했다는 구설에 휩싸였다.
박 의원은 지난 16일 진행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윤성빈 선수가 금메달을 따자 피니시 라인에서 함께 환호하기도 했다.
이 장면은 중계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하지만 박 의원이 목격된 피니시라인은 일반인들에게는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구역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과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 등은 피니시라인 출입 자격이 있다. 그외 체육 관련 상임위원회, 교육관광문화체육 의원 등은 AD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기획재정위원 소속인 박영선 의원은 티켓을 사서 일반석에 들어갈 수 있지 출입금지 구역은 갈 수 없다.
국회의원 특혜가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지자 박영선 의원은 SNS에 "는 어제(16일) IOC에서 발행하는 Distinguished Guest Pass, 초청게스트로 경기장에 가게 되었고 올림픽훼밀리 라운지에서 다른분들과 함께 그 곳으로 안내받아서 이동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응원을 가게 된 경위는 이미 제가 밝힌 것처럼 설날아침이라 다른날보다 응원오시는 분들이 적을 수도 있고 스켈레톤경기가 잘 안알려져 있으니 응원해주면 어떻겠느냐는 권유에 의해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본의 아니게 특혜로 비쳐져 우리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고 계신 국민여러분께 죄송스런 마음"이라며 "저도 참 속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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