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이색 이벤트
코카콜라 자판기에
사랑 메시지 띄우고
한정판 화장품·맥주도
[ 이유정 기자 ]
패션 식품 기업들이 다양한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연다. 할인행사 및 경품행사뿐 아니라 고백 메시지를 전광판에 띄워주고 공연까지 해주기도 한다.
코카콜라는 홍대에 있는 ‘자이언트 자판기’의 외부 LED(발광다이오드) 전광판을 통해 사랑의 메시지를 띄워주는 고백 이벤트를 한다. 13일까지 코카콜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응모한 사람 중 100명을 선정, 14일 오후 5시부터 메시지를 띄워준다. 연인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1층 체험공간을 밸런타인데이 테마로 꾸몄다.
이디야는 로맨틱한 공연을 한다. 성신여대 현대실용음악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이 ‘연인과 듣기 좋은 노래’를 들려준다. 14일 서울 논현동에 있는 이디야커피랩에서 오후 8~9시까지 한 시간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거나 가격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많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사이판 2인 여행권(1명), 딸기딥초코티라미수설빙 모바일 쿠폰(10명)을 준다. 14일 하루 동안 설빙 공식 페이스북에 올려진 영상을 본 뒤 댓글로 함께 설빙에 가고 싶은 친구를 적으면 된다. 도미노피자는 14일 방문포장에 한해 모든 피자를 40%, 파파존스는 15일까지 ‘하트씬 피자’를 25% 할인(패밀리사이즈만 가능)된 가격에 판다.
밸런타인데이를 통해 한정판 제품도 구입할 수 있다. 메이크업 브랜드 나스는 한정판 기프트 세트 ‘발렌타인 러브 트라이앵글’을 한국에서만 단독으로 내놨다. ‘블러쉬 오르가즘’과 ‘벨벳 매트 립 펜슬’의 베스트 컬러를 미니 사이즈로 담았다. 활용도 높은 블러셔와 립 제품 두 가지를 3만2000원에 판매한다.
프랑스 향수 브랜드 아틀리에코롱은 ‘발렌타인 데이 리미티드 듀오 세트’를 출시한다. 휴대하기 편한 코롱 압솔뤼 30mL 2종과 레더 케이스 2종으로 구성된다. 취향에 따라 향과 케이스를 선택할 수 있고 케이스에는 메시지 및 이니셜 등도 새길 수 있다. 맥주 브랜드 호가든은 14일까지 서울 성수동 레이어 57에서 밸런타인데이 기념 ‘핑크 테라스’ 이벤트를 한다. 이 자리에서 일러스트레이터 신모래 작가의 개성 있는 일러스트를 맥주 디자인에 반영한 ‘신모래 X 호가든 로제’ 시리즈 제품을 한정 판매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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