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 P2P개인신용대출 시스템 업그레이드

입력 2018-02-13 13:37
수정 2018-02-13 13:40

개인 간(P2P)금융업체 피플펀드가 개인신용대출에 활용하는 신용평가모형을 업그레이드했다.
피플펀드는 신용대출 신청자에 대한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재구축해 ‘개인신용평가모형 2.0’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이후 수집한 2만8000여 건의 대출 신청자 정보를 기반으로 부실률을 낮추고 대출 승인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출 심사 모형을 손질했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보다 많은 비금융 데이터를 금융 빅데이터에 접목해 신용평가모형을 지속적으로 손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플펀드의 대출 금리는 기간 따라 연 4.94~19.90% 수준이며, 모든 대출 절차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2016년 설립한 피플펀드는 대출할 때 은행을 통해 자금을 내주는 유일한 P2P업체다. 다른 P2P업체는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을 자회사인 대부업체를 통해 대출하는 반면 피플펀드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전북은행에 예치하고, 전북은행이 대출하는 형식이다. 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관리에 유리하다.

한편 이 업체 김대윤 대표(36)는 최근 핀테크산업협회 2대 회장에 단독 출마했다. 김 대표는 오는 21일 열리는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통과하면 회장으로 취임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P2P업계가 금융당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상위 단체인 핀테크산업협회 회장에 도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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