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는 13일 남미 국가 중에서 최초로 파라과이 위생관리국으로부터 실데나필을 원료로 하는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약품은 화이자의 비아그라 성분을 물 없이 복용 가능하도록 필름형으로 만든 제형변경 약이다.
파라과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와 함께 남미 공동 시장 4개 회원국에 속한다. 제약산업 분야에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8% 성장 중이며, 의약품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다.
조호연 대표는 "파라과이는 남미의 대부분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큰 국가의 판매허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파라과이 보건복지부 통계상 자국 의약품 제조사가 23개로 적은 만큼, 씨티씨바이오의 다양한 의약품을 허가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씨바이오는 2016년 글로벌 제약사 애보트와 타다라필을 원료로 하는 또다른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의 남미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애보트 주도로 허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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