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사회맞춤형학과, 취업 성과 일취월장
영진전문대학 사회맞춤형학과인 실내건축시공관리반 2학년생들이 지난해 대학 졸업작품전에서 호텔 객실을 시공완료하고 지도교수와 포즈를 취하고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된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이 이 사업 선도모델 창출과 확산에 성과를 내고있다.
주문식교육을 기반으로 지난 2012년~2016년 ‘LINC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 대학은 2017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사회맞춤형학과는 협약기업과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정규교과와 마스터인(MASTER-人) 특강 등 비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학과다.
영진은 지역전략산업 분야에 인터넷광고 전략/기획, 콘텐츠 제작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인터넷광고마케팅반 등 4개반을, 신성장산업 분야에 실내건축 시공현장관리, 특정공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실내건축시공관리반 등 4개반을 개설, 협약기업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기 사업 마무리를 앞둔 사회맞춤형학과에 대한 기업들의 반응이 뜨겁다.
사회맞춤형학과 가운데 실내건축시공관리반(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참여학생 25명)은 채용약정 인원 20명을 초과한 22명이 협약기업에 취업하며 취업률 110%를 달성했다.
특히 국내 시공능력평가액(도급순위) 1위인 ㈜국보디자인은 약정인원(4명) 대비 300%인 12명을 채용했다. ㈜다원디자인 4명, 두양건축(주)와 ㈜포르테라인, ㈜아데스클래스가 각각 2명 채용했다.
이영준 국보디자인 경영지원실 차장은 “우리 회사와 협약으로 개설된 실내건축시공관리반 재학생들은 지난해 하계방학 때 제주 등 전국 6곳의 회사 시공현장에 배치돼 직무에 대한 이해도와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2017년 이 대학 작품전에 학생들이 대학 홍보관과 영종도 그랜드하얏트호텔 객실을 모델로 직접 시공해 보여, 회사에선 현장 전문가로 성장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12명을 주저 없이 채용했다”고 전했다.
㈜아이엠컴즈, ㈜하이애드원 등과 협약으로 개설된 인터넷광고마케팅반(콘텐츠디자인과) 역시 약정인원의 80%인 16명이 취업했다. 지난해 여름방학에 하이애드원에서 현장 실습을 가진 차자영 씨는 이 실습 수기로 '2017 링크플러스 사회맞춤형학과 현장실습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특급호텔반(국제관광조리계열) 역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호텔신라, 호텔현대들과 협약한 이 반도 약정인원 20명 중 15명이 취업했다.
최재영 총장은 “사회맞춤형학과를 통해 기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도록 대학 모든 구성원들이 성심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주문식교육 초심을 잃지 않고,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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