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데뷔하는 경차 '모닝'

입력 2018-02-12 12:45
KSF '모닝 챌린지레이스' 신설



국산 대표 경차 모닝(사진)이 모터스포츠 경기에 출전한다.

기아자동차는 오는 4월 개막하는 '2018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이하 KSF)'에 '모닝 챌린지레이스'가 새롭게 추가 운영된다고 12일 밝혔다.

KSF는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대회다. 그동안 누구나 부담 없이 출전할 수 있는 경차급 레이스에 대한 드라이버들의 요구가 많아 모닝 챌린지레이스를 새롭게 추가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모닝 챌린지레이스는 1.0L 가솔린 MPI 엔진과 수동변속기를 동일하게 장착한 모닝 차량만 참가하는 '원메이크 레이스' 형태로 진행된다. 오는 10월까지 총 5개 라운드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기아차는 올해 경차급 레이싱을 통해 모터스포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참가자 중 선착순 40명에게 차량가의 30% 할인 이벤트를 마련, 국내 레이스 중 가장 낮은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클래스로 마케팅에 나섰다.

기아차 관계자는 "차량에는 일반 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의 레이스 튜닝이 적용돼 차량을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며 "모터스포츠 입문을 꿈꾸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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