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08일(16: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호반베르디움이 사돈 관계인 세기상사 지분을 5% 가까이 취득했다.
세기상사는 호반베르디움이 자사 주식 2만주(4.91%)를 취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세기상사 최대주주인 국순기 씨가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장녀인 김윤혜 아브뉴프랑 마케팅 실장과 결혼하면서 호반베르디움이 특별관계자로 포함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 씨는 고(故) 국정본 세기상사 회장의 장남이다. 세기상사는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 운영사다.
두 사람은 지난 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들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애결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반베르디움이 세기상사 지분을 취득한 시점은 결혼식 다음 날인 지난 5일이다. 취득 단가는 1주당 7만7920원으로 총 약 15억원 상당이다.
김윤혜 실장은 김상열 회장의 2남 1녀 중 둘째다. 지난해 호반베르디움의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호반베르디움 지분 30.9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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