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옵션만기일을 맞은 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반등하며 24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4% 가량 급등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6포인트(0.46%) 오른 2407.62에 장을 마쳤다. 오전엔 기관 매도 강화에 하락 전환해 2393.46까지 밀려났지만, 오후 들어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400선을 회복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코스닥 급등은 셀트리온 이전 상장을 앞두고 인덱스 펀드간의 스위칭 거래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17억원, 90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48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1547억원 순매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KB금융은 2.69% 하락했으며 POSCO 삼성생명도 1%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94%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도 2.22%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0.44% 올라 230만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3% 강세로 8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98포인트(3.85%) 오른 861.94에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장중 4% 강세를 보이면서 867.04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44분께 프로그램 매매호가가 5분간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사이드카 발동으로 매수호가가 정지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19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20억원, 6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393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모두 빨간불이 켜졌다. 셀트리온제약은 9.31% 급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은 8% 상승 마감했다. 포스코켐텍도 6.19%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9일 코스피로 이전하는 셀트리온은 6.02% 강세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0.12%) 오른 1087.90원에 장을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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