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개막식 오르는 볼빨간사춘기, 실화냐?" 반대 여론 '활활'

입력 2018-02-08 15:34

그룹 볼빨간사춘기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오르기도 전에 난관에 부딪혔다.

평창올림픽 측은 오는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볼빨간사춘기가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볼빨간사춘기 외에 국카스텐 보컬 하연우, 전인권이 공연에 출연한다.

이 소식이 보도되자 네티즌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이들의 개막식 참여를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이어졌다.

볼빨간사춘기의 경우 2016년 데뷔한 2년차 가수로 국제적인 행사 무대에 서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국내에서 입지는 높으나 세계인의 이목이 주목되는 행사에 비해 그룹의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이유다.

이들은 지난해 입소문으로 역주행 신화를 이루면서 '음원깡패'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감성을 자극하고 잔잔한풍의 인디음악을 하는 탓에 올림픽의 열기를 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볼빨간사춘기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멤버 안지영이 다른 선배들과 함께 개막식 무대에 오르는 것"이라며 "자신의 노래가 아닌 평화를 상징하는 노래를 부른다"라고 입장을 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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