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 장비업체인 테스나가 조정장 속에서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테스나는 지난 7일 코스닥시장에서 850원(5.86%) 오른 1만535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18.37%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지수가 이틀간 3.30% 떨어지는 와중에 20% 넘게 오르는 괴력을 발휘했다.
실적 개선이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이 회사는 작년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9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매출은 472억원으로 55.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9억원으로 1097.5% 증가했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전성기였던 2014년 수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작년 3분기 일시적으로 주춤했던 실적이 다시 우상향 궤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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