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두산밥캣에 대해 북미 건설경기 호조 및 대규모 인프라투자로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세금인하효과로 당기순이익 개선세도 강화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재훈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4분기 매출액 1조497억원, 영업이익 893억원, 지배지분 순이익 1275억원을 기록했다"며 "일회성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018억원"이라고 전했다.
경쟁사간 프로모션이 지속되며 관련비용이 3분기부터 발생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높은 콤팩트 트랙 로더(Compact Track Loader) 매출비중 증가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달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북미지역에 경쟁사의 프로모션이 지속되고 있으나 시장성장과 안정적인 시장점유율 확보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4%, 18% 성장했다"며 "영업이익은 일회성요인을 감안하면 전년동기대비 41%, 전분기대비 4%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 건설경기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정부의 1조5000억달러 인프라투자 계획 가시화로 2018년에도 판매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법인세율인하 효과로 2018년 순이익은 2645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2018년 제품라인업 강화를 위해 M&A 등 전략적 투자확대가 예상되고 있다"며 "두산밥캣은 2017년 유럽형 미니굴삭기 및 이머징 로더 시장에서 신제품을 출시했고 2019년에는 냉각기 성능과 마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2018년에는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 등의 투자확대로 제품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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