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책기획위, ‘국민개헌자문특위’ 구성···3월 중순 대통령 보고
대통령 직속 기구인 정책기획위원회는 7일 가칭 국민개헌자문특위를 출범시키고 3월 중순 개헌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정해구 위원장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초까지 여러 단체 의견을 수렴하고 2월 말이나 3월 초쯤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할 것"이라며 "3월 중순 대통령께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기본권·자치분권·정부형태 3개 분과와 국민참여본부로 구성될 개헌자문특위는 오는 13일 출범할 것"이라며 "각 분과에는 외부 헌법학자·법학자·정치학자 등 관련 전문가를 초빙하고 국민참여본부는 국민 의사를 반영해야 해 세대·지역·성별 대표성을 감안해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해 "시간이 많지 않아 온라인 중심으로 여론을 수렴하고 오프라인으로도 국민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에서 개헌안이 합의가 되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정 위원장은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다. 국회서 합의되면 대통령이 꼭 발의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국회 합의를 우선 존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헌특위는 19일 홈페이지를 열고 국민대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중순 문 대통령에게 보고할 최종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신세원 한경닷컴 기자 tpdnjs02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