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소울 보이스의 소유자, 가수 휘성이 SBS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최근 녹화장에 나타난 휘성은 체중을 13kg 감량했다는 깜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철저한 자기관리로 가수로서의 진면목을 어김없이 보여줬다.
어느덧 데뷔 17년차가 된 가수 휘성은 대표곡 '안 되나요', 'With Me', '가슴 시린 이야기' 등 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모두가 인정하는 그에게도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휘성은 선천적으로 숨쉬기 힘들 만큼 비염이 심했을 뿐 아니라, 지금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타고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루에 열 시간이 넘는 연습과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이날 휘성은 지독한 연습 덕에 생긴 황당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가수가 되기 전 평소 밤 12시가 넘어서까지 집 근처 야산에서 노래 연습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흘째 되던 날 난데없이 나타난 경찰에게 붙잡혔다"면서 "경찰은 술에 취한 사람이 산에서 밤마다 노래를 부른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야산에 잠복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휘성은 다음날부터 집 근처 빗물 펌프장으로 출근했고, 떨어지는 빗물을 뚫고 노래 연습을 해 득음을 하게 됐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휘성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단순히 노래를 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는 가요계에서 이미 실력 있는 작사·작곡가로 유명하다. 본인의 곡 '결혼까지 생각했어', '사랑은 맛있다' 뿐만 아니라 윤하 '비밀번호 486', 에일리 'Heaven', 오렌지캬라멜 '마법소녀' 등 직접 참여한 곡만 해도 무려 300곡에 육박한다.
그는 '영재발굴단' MC들의 집요한 질문에 끝내 이기지 못하고 방송에서 본인의 저작권료 수입을 밝힐 예정이다.
끝없는 노력으로 정상급 스타가 된 휘성의 음악 이야기는 오늘(7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만날 수 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