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송도에 패션 복합센터 짓는다

입력 2018-02-06 19:19
R&D·해외사업 부서 한 곳에… 3개동 2020년 완공 목표
신입사원 공개채용도 나서


[ 류시훈 기자 ]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사진)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패션 복합센터(조감도)를 건립한다. 형지는 이 복합센터에 계열사 연구개발(R&D) 및 해외사업 관련 부서를 한데 모으기로 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형지는 송도국제도시 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1만2500㎡ 부지에 지상 3~24층 3개 동, 연면적 6만4500㎡ 규모의 패션복합센터를 짓는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했다. 3개 동 중 오피스동에는 패션그룹형지 형지INC 형지엘리트 형지에스콰이아 아트몰링 등 7개 계열사의 △패션 관련 소재·디자인·글로벌마케팅 등 연구개발센터 △패션인재 양성 시설 △글로벌사업부문 사무실 등이 입주한다.

전국에 2300여 개 매장을 둔 형지는 연매출 1조1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적인 패션기업 중 하나다. 크로커다일레이디(캐주얼), 에스콰이아(구두), 까스텔바작(골프웨어) 등 23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형지 관계자는 “송도는 중국과 가까운 데다 미국 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인 FIT가 지난해 개교했으며 연세대 인천대 가천대 등도 인접해 있다”며 “이런 입지에 들어서는 복합센터는 해외사업 확대와 시장 개척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형지는 송도 패션복합센터 착공과 함께 글로벌 인재 확보에도 나섰다. 글로벌 비즈니스·마케팅·소싱과 매장 컨설팅, 디자인, 상품기획 등의 분야에서 일할 30여 명의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베트남어 중 1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지원자를 우대한다.

오는 12일부터 3월5일까지 접수해 서류 심사 및 임원 면접을 한다. 합격자는 4월 초부터 6개월간 인턴과정을 거쳐 현업에 최종 배치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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