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연례 기자간담회 '제4회 NPT'
"작년 근로 문화 개선 집중…신작 출시 부진"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유연 출퇴근제(선택적 근로 시간제) 도입을 통해 근무 환경 개선을 강화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6일 서울 구로구 쉐라톤 디큐브시티호텔에서 열린 제4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 행사에서 "코어타임 근무시간 5시간만 일하면 출퇴근 시간을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 시간제'를 곧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2016년 장시간 근로 등 근무 환경 문제가 이슈화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일하는 문화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지난해 2월부터 야간 및 휴일 근무를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전직원 종합 건강검진을 확대 시행했고, 임신 전기간 근로시간도 단축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넷마블 주간 초과근로시간은 3.3시간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권 대표는 "지난해 넷마블은 게임 출시 지연까지 감수하면서 일하는 문화 개선에 집중했다"며 "이 영향으로 지난해 출시된 신작 게임은 당초 예정이었던 17개에서 5개로 줄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신작 게임 성과가 다소 부진했고,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 편중이 심화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얼마 전 넷마블이 아직도 야근을 많이 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다"며 "큰 건물은 한 명만 있어도 불을 켜야한다. 회사에 불이 켜져있으면 야근을 하고 있다는 선입견은 벗어나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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