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당·민평당 창당 임박 … "정당법 무시하는 민평당" vs "안철수 막장 정치와 결별"

입력 2018-02-05 07:49
수정 2018-02-05 07:51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만드는 미래당과 통합반대파의 신당인 민주평화당의 창당이 임박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4일 "헐뜯기로 존재감을 보이려는 민평당 창준위의 떼쓰기가 참으로 애처롭다"면서 "정당법 무시하는 민평당 창준위의 자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민평당 창준위는 정당법을 짓밟고 전당대회를 방해하며 전대미문의 당내 창당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중당적을 조장하고 대표당원의 당비를 집단대납하는 행위는 투표권 매수와 다름없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당대회를 무력화시키려고 하는 처사는 헌정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평당 창준위는 반드시 정당법에 따라 이중당적 없이 창당을 잘 마치기 바란다. 민평당 창준위가 아무리 국민의당을 흠집내도 우리는 미래로 간다"고 말했다.

장정숙 민평당 대변인은 "안철수 대표는 전례없는 막장정치로 대한민국 정당사에 치욕적인 기록을 남겼다"면서 "민평당은 독재와 꼼수로 귀결된 안철수식 막장 정치와 완전한 결별을 선언하고, 한반도의 평화공존과 촛불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민평당 합류를 위해 탈당계를 제출하면서 국민의당 탈당 1호 의원으로 기록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