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감지기 작동 고장 표시등,대학생 설계 작품들 주목

입력 2018-02-01 13:53

‘화재감지기 상태 표시등, 안구건조증 진단 일회용렌즈…’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 지역 15개 대학 협의체인 부산권 LINC+협의회(회장 서용철 부경대 LINC+사업단장)가 개최한 ‘부산권역 LINC+ 15개 대학 연합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주목받았다.

지난 30일 부경대학교 미래관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 대회는 각 대학 대표 2팀씩 총 30팀이 참가한 가운데 각 팀이 개발한 공학설계 작품을 발표하고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대상은 부산경상대 반짝반짝 팀(대표 서정화)의 ‘지능형표시등’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대형 건축물이나 지하철, 공장 등에 설치된 화재감지기와 발신기에 작동 상태를 열려주는 표시등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이 작품은 화재감지기와 발신기가 동작 중이거나 고장이 나면 표시등에 불빛이 깜박이도록 제작돼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대처하고, 고장이 나면 바로 수리할 수 있도록 알려줘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부경대 Two Days’ Acuve 팀(대표 조성한)이 눈에 끼고 있으면 눈물의 양과 pH농도를 측정해 안구건조증을 진단할 수 있는 일회용렌즈 ‘TCLENS’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총 30개의 작품이 수상했다.

LINC+사업은 대학이 특성화 역량을 바탕으로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수요에 맞춘 인재양성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사업을 펼치는 정부지원 사업이다.

부산에서는 부경대를 비롯, 경남정보대, 경성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동주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경상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여자대, 부산외국어대, 신라대, 한국해양대 등 15개 대학이 LINC+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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