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물가 상승 전망 속 '반등'

입력 2018-02-01 07:05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물가 상승 전망 속에 반등했다.

3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2.50포인트(0.28%) 오른 26,149.3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8포인트(0.05%) 상승한 2,823.8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3포인트(0.12%) 상승한 7,411.4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이 나오자 한때 반락하기도 했다.

Fed는 이날 이틀에 걸친 FOMC 정례회의 후 공개한 성명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1.25~1.50%로 동결했다. Fed는 종전대로 경제가 견고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진단하고 시장의 3월 기준금리인상 기대를 낮출만한 언급은 내놓지 않았다.

Fed는 물가가 올해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 부근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7% 반영했다. 하루 전에는 71%였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이 2%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유틸리티가 1.1%, 기술이 0.7%, 산업이 0.4% 순서였다. 하락 폭은 헬스케어가 1.4%로 가장 컸고, 다음 필수 소비재 0.4%, 임의 소비재 0.3% 순서였다.

개별 종목으로는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주가가 실적 호조에 4.9% 올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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