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숱 부자가 될 수 있다

입력 2018-01-31 19:05
털(毛). 생물의 표피에 나는 실 모양의 구조체를 말한다. 그런데 신이 실수를 한 것일까. 진화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생긴 것일까. 정작 있어야 할 곳엔 털이 나지 않고 원치 않는 곳에만 발달된 통에 곤혹스러운 이들이 적지 않다. 자라난 털이야 깍아내고 잘라내면 그만이지만 ‘있어야할 곳’에 나지 않는다면 해결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특히 신체 중 반드시 털이 있어야할 3대 부위는 눈썹, 속눈썹, 머리다. 이 세 곳만큼은 반드시 풍성해지고 싶은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기 위해 숱부자가 되는 꿀팁을 알차게 모아봤다. #풍성한 속눈썹 만들기 여성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주는 길고 풍성한 속눈썹. 그러나 동양인의 속눈썹은 빳빳하고 아래로 쳐지는 경향이 있어 드라마틱한 컬링을 연출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좌절하진 말자. 여기 서양인처럼 매혹적인 속눈썹을 만드는 노하우가 있다. 먼저 자주 빠지고 약한 속눈썹을 위해 영양제를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흔히 속눈썹 연장을 하는 방법이 있지만 눈에 자극적이며 위험성이 높아 부작용이 높다. 반면 영양제는 단기간 효과를 볼 순 없지만 꾸준히 사용하면 인모의 길이와 두께, 숱이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영양제 역시 일부 제품은 눈 시림과 안구건조증, 알레르기 등이 유발될 수 있으니 반드시 안정성이 보장된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일시적으로 연장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방법도 있다. 인조 속눈썹을 붙이는 방법도 좋지만 더 자연스럽고 빠르게 연출하는 법은 베이비파우더를 활용하는 것이다. 평소처럼 뷰러와 마스카라 단계를 마친 후 베이비파우더를 면봉에 묻혀 속눈썹 위아래에 도포, 그 위에 마스카라를 한 번 더 발라주면 마치 연장한 듯 길고 풍성한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오드리햅번 뺨치는 눈썹 만들기 빈약한 눈썹을 커버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은 반영구 문신을 하는 것이다. 눈썹의 숱을 늘리기보단 비슷한 색소를 피부에 주입해 또렷해 보이도록 만드는 눈속임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 방법은 꽤 효과적이지만 염료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염증, 감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으니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합법적 환경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비교적 효과가 좋고 무엇보다 안전한 방법도 있다.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는 것. 모발 성장을 돕는 비타민 E와 철분을 비롯한 영양소, 단백질 등을 함유하고 있어 꾸준히 이용하면 눈썹이 짙어지고 숱이 많아지는 효과를 안겨준다. 방법은 코코넛 오일을 눈썹에 몇 방울 떨어뜨린 뒤 부드럽게 마사지한 후 수면에 취하면 된다. 1~2개월 지속하면 달라져있는 눈썹을 경험할 수 있다. #동안이 되는 지름길, 머리숱 늘리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중요한 건 외모를 쥐락펴락하는 요소는 이른바 ‘머리발’이다. 어려 보이는 외모를 위해 풍성한 머리숱은 필수일 것. 자존감을 하락시키는 부족한 머리숱을 늘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모발이 탈락되는 원인을 정확히 분석해 생활 패턴부터 식습관, 운동 등 장기간에 걸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미 모발이 많이 빠진 상태라면 당장 구멍이 숭숭 뚫려버린 머리를 감추기 위해서라도 민간요법에만 의존하긴 어려울 터. 포털 검색창에 ‘머리숱 많아지는 법’을 검색하면 수도 없이 많은 양의 정보들이 쏟아진다. 탈모 제품부터 가발, 이식 등 접근 방식과 종류도 상당하지만 단기간 내 확실한 효과를 내기 위해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있는 증모술이다. 이는 기존 머리카락에 가모를 미세한 매듭으로 묶어 실제 내 모발처럼 자연스럽고 풍성한 머리숱을 연출해주는 시술이다. 헤어 증모 브랜드 코모리치 관계자는 “30여 년의 연구 끝에 인모 1/5 무게의 초경량 원사를 개발했다. 따라서 시술 후에도 이물감이 없으며 2차 탈모가 일어날 우려도 없다. 일반 염색, 펌, 아이론, 드라이가 모두 가능하며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리터칭을 받을 수 있어 시간과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독보적인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미 많은 방법들을 시도해봤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부작용 없이 새로운 탈모 대책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증모술’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한경닷컴 DB, 코모리치)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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