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선 샘표식품 대표 손자, 증여받은 2억원어치 주식 매도

입력 2018-01-31 18:04
수정 2018-02-01 06:28
샘표그룹 오너가의 미취학 자녀가 샘표식품 주식 2억원어치를 장내 매도했다.

샘표식품은 최대주주 특별관계인인 박준기 군(6)이 지난 29일 보유하던 샘표식품 주식 3만주 중 500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주당 처분 단가는 4만4923원이다. 박 군은 이번 주식 처분으로 2억2500만원 가량을 현금화 했다. 박 군은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의 손자이자 현재 샘표식품 연구기획 팀장으로 있는 박용학 씨(40)의 장남이다.

박 군은 지난달 27일 박진선 대표의 부인인 고계원 씨(67)로부터 3만주를 증여받았다. 고 씨는 당시 보유 중이던 샘표식품 주식 21만여주 중 18만주를 장녀인 박용주 씨를 비롯해 이수진 이신영 박준기 박현기 이세현 등 6명에게 3만주씩 증여했다. 박 군을 비롯해 박현기 이세현은 각각 2012년, 2016년, 2017년생인 미취학 아동이다. 샘표식품 주가는 지난달 27일 이후 이날까지 27.3% 가량 상승했다. 증여받은 특수관계인들은 한달여 만에 2억8000만원씩 지분가치가 뛴 셈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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