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 전시장 확장 이전
[ 박종관 기자 ]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는 기존 서울 강서 전시장을 확장 이전해 서울 염창동에 지프 전용 강서 전시장을 새롭게 연다.
강서 전시장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지프 전용 전시장이다. 전시장 운영은 FCA코리아의 서울 서부지역 판매사인 프리마모터스가 맡을 계획이다. 지프 전용 강서 전시장은 서울 양화대교 인근에 있어 공항대로와 올림픽대로, 성산대교 분기점 양방향으로 진출입이 가능해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프 전용 강서 전시장은 연면적 530㎡를 자랑한다. 7대 이상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어 소비자가 다양한 지프 차량을 체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지프의 대표 모델인 랭글러 존(zone)이 별도로 마련돼 지프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FCA코리아는 지프 전용 강서 전시장의 확장 이전을 기념해 다음달 3일 원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시승 행사 및 다양한 고객체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층에는 전시장 개장을 기념해 6·25전쟁에서 여러 임무를 수행한 지프의 전신 윌리스 모델을 전시해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FCA코리아는 지프 전용 강서 전시장 확장 이전으로 전국에 18개 전시장과 18개 서비스 센터를 갖추게 됐다. FCA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표방하는 지프는 올해로 77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지금은 SUV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쓰이지만 1980년대까지만 해도 차체가 높은 4륜구동 차량을 ‘지프’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았다. 지프라는 브랜드가 일반명사처럼 쓰인 것이다. 지프는 1950년 국제 상표등록을 해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지프는 7012대가 팔려 전년 대비 38%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프는 FCA코리아 전체 판매의 96%가량을 차지한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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