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동탄·김포 등 기찻길 연장 노선 인근 상가 눈길

입력 2018-01-31 13:06
수정 2018-01-31 13:16

서울과 수도권 각지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개발 계획이 속속 가시화되면서 인근 상가 시장도 훈풍이 불고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을 연장한 청라, 수서고속철도(SRT)·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이 들어서는 화성 동탄역, 올해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등의 상가가 관심이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유동인구를 모을 수 있는 철도 개통은 상가 시장의 강력한 호재”라며 “향후 시세차익까지 고려하는 중장기 투자자들이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는 곳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격 궤도에 올랐다. 기본 노선에 인천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역까지 총 10.6㎞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1년 상반기 착공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의 청라 커낼웨이변에 위치한 수변 스트리트몰 ‘청라 커낼에비뉴’는 대지면적 1만1005㎡ 규모로 수변층, 1~4층으로 구성된다. 청라국제도시는 약 9만여명에 달하는 거주수요를 확보한 곳이다.

화성 동탄2신도시의 동탄역은 2016년말 SRT가 개통해 현재 운영 중이다. GTX가 2021년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으로 자리한다. 4호선 인덕원~동탄 연장선, 광교·병점역과 연결되는 트램 등도 들어선다. ‘우성스타시티’는 동탄트램역(예정)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대로변 사거리 코너상가로 다음달 초 분양을 시작한다. 배후에 13개 단지 1만2000여가구, 4만여명의 고정수요가 밀집돼 있다.

올해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는 김포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잇는 23.7㎞ 노선에 10개역 규모로 들어선다. 서울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환승이 가능하다. 서울 마곡지구까지 20분대, 여의도 등 서울 주요 도심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수변공원과 맞닿은 스트리트몰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가 분양 중이다. 왕복 1.7㎞에 달하는 수로변에 연면적 약 1만7500평의 국내 최대 규모의 유럽형 스트리트 수변상가다. 수변상업지구 반경 1㎞ 내에만 고정배후수요가 2만여 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SRT가 개통된 평택은 서울 수서까지 20분대 진입할 수 있다. 이후 GTX 이용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에 도착한다. 평택국제화신도시 택지개발지구인 소사벌지구의 업무시설용지에 ‘그린시티타워’ 상가·오피스가 공급 중이다. 1~2층 상가 및 3~7층 업무용오피스로 신축되는 복합타워로 300m 이내에 1만여 가구의 배후세대를 확보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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