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모집에 4600억원 몰려
발행금액 두 배로 늘리기로 결정
≪이 기사는 01월31일(10: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발행할 회사채에 4000억원이 넘는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가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26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6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SK증권과 현대차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탄탄한 실적과 우량한 신용도(AA-)를 눈여겨 본 여러 기관들이 투자에 나섰다. 연기금을 비롯해 보험사 자산운용사 은행 등 회사채 시장 주요 투자자들이 고르게 매수주문을 넣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지주회사로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국내에 2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4조84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영업이익은 5065억원으로 80.2% 증가했다.
이 회사는 많은 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2000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발행금리도 당초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췄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연 2.745%)보다 0.066%포인트 낮은 연 2.679%로 확정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오는 3월 초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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