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1일 GS리테일에 대해 목표주가 4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2000억원 이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지난해 3분기 일회성 비용반영에 따른 낮은 기저효과와 파르나스타워의 영업이익 기여도 확대로 인해 충분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731억원과 310억원을 기록해 추정치를 하회했다. 호텔부문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음에도 기타부문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편의점부문은 감익이 지속됐다. 특히 기존점신장률은 -4.0%로 나타났다. 이는 담배 판매 부진 때문인 것으로 주 연구원은 분석했다. 12월엔 KT&G의 전자담배 ‘릴’과 필립모리스의 전자담배 ‘아이코스’ 판매를 시작하며 회복하는 모습을 나타냈으나 10~11월 부진을 피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42억원과 25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편의점 부진과 지속과 더불어 왓슨스 적자 확대가 예상되지만 파르나스호텔법인 영업이익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감익폭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 연구원은 “전자담배시장 점유율을 빼앗기며 경쟁사 대비 현저하게 떨어진 기존점 신장률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면서 “지난달부터 전자담배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실제 회복 여부가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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