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쉘·브랑구스 재킷 등
통풍·보온·방수 높은 평가
누적 19개 수상 '사상 최다'
[ 이수빈 기자 ]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전시회인 ‘ISPO 뮌헨 2018’에서 30일 황금상 등 세 개 상을 받았다. 올해까지 이 행사에서 19개 상을 받으면서 블랙야크는 자사가 세운 ISPO 사상 최다 누적 수상 기록(16개)을 갈아치웠다.
ISPO는 세계 120국 27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스포츠용품 전시회다. 매년 아웃도어와 스포츠용품 중 부문별로 최고 제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블랙야크는 이 전시회에서 2013년 처음 상을 받았고, 2015년부터 4년 연속 수상했다.
올해 행사에서 블랙야크는 2018 가을·겨울 컬렉션으로 미드쉘 제품을 선보였다. 통풍·보온 등 체온조절 기능과 방수·방풍 등 보호 기능을 결합해 개발한 제품군이다. 올해 황금상을 받은 모디카나 재킷과 제품상을 받은 하리하나 재킷이 대표적인 미드쉘 제품이다. 신체 부위별로 보온과 통풍이 필요한 부분에는 메리노 모직 안감이 들어가 체온을 유지하면서 땀냄새를 잡아준다. 심테이프 봉제 방식으로 제작해 봉제 구멍에 물방울이 새어들지 않는다.
브랑구스 재킷으로도 제품상을 탔다. 재킷 내부로 수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신기술을 개발해 제작한 제품이다. 여기에 고어텍스 신소재인 스트레치와 시니트를 활용해 움직이기 편하고 튼튼하게 디자인했다.
블랙야크는 세계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2012년부터 ISPO에 참가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컬렉션’을 매년 선보여왔다. 블랙야크는 독일 등 유럽 국가와 미국 캐나다 등 22개국에 진출했다.
지난 25~28일에는 미국 덴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아웃도어 전시회 ‘OR쇼’에 처음으로 단독부스를 열었다. 이곳에서 블랙야크는 올해 글로벌 컬렉션을 북미시장에 소개했다. ISPO 어워드에서 황금상을 받은 모디카나 재킷은 이 전시회를 통해 미국 스포츠 잡지인 기어패트롤매거진에서 ‘2018 동계 OR쇼 최고의 제품’으로 뽑혔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블랙야크의 브랜드 신뢰도와 제품 기술력이 세계시장에서 통했다”며 “브랜드 경쟁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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