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윤식당 호떡' 미소 짓는 CJ

입력 2018-01-30 17:52
수정 2018-01-31 06:42
방송 레시피 상품으로 구성
백설 호떡믹스 매출 7배↑


[ 이유정 기자 ] CJ제일제당의 백설 찹쌀호떡믹스(사진) 매출이 이달 들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일곱 배 급증했다. 지난 5일부터 tvN에서 방영되고 있는 ‘윤식당2’의 효과가 컸다. 연예인들이 스페인의 한 도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 방송에선 아이스크림 호떡과 김치전이 소개됐다. CJ제일제당은 온라인몰인 CJ온마트와 G마켓 등에서 ‘방송에서 나온 그 식당 그 메뉴’ 기획전을 열어 백설 부침가루, 찹쌀호떡믹스, 카놀라유, 바삭한 요리유를 묶어 판매했다. 방송에 나온 스트라이프 앞치마를 사은품으로 주면서 1시간 만에 제품이 품절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가 일일이 레시피를 검색해 따로 재료를 살 필요 없이 간편하게 하나의 구성으로 모아 판매한 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19일 방송에서 신메뉴로 닭강정이 소개되자 CJ제일제당의 ‘고메 순살크리스피치킨’ 매출도 뛰었다. 회사 측은 지난주 매출이 평상시보다 30% 늘었다고 밝혔다. CJ온마트에서는 호떡과 김치전 기획전 외에 ‘고메 순살크리스피치킨과 숯불향 닭강정’을 묶어 판매할 예정이다.

아예 TV프로그램과 연계해 공식 상품을 기획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옥션은 지난해 올리브TV와 손잡고 ‘오늘 뭐 먹지? 딜리버리’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메뉴의 레시피에 맞게 식재료를 넣은 ‘쿠킹 박스’를 판매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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