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최대 물량
'이지더원' 라인건설 포함
[ 김진수 기자 ]
중견 주택업체 동양건설산업이 올해 ‘파라곤’ 브랜드를 앞세워 1만여 가구를 내놓는다. 중견 건설사 중 최대 물량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올해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1만224가구(임대 4038가구 포함)의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지더원(EG the1)’(조감도) 브랜드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관계사인 라인건설 물량을 포함한 것이다. 라인건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거실폭이 기존보다 10%가량 넓은 광폭 거실과 호텔식 분리형 욕실 등 특화 설계로 차별화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동양건설산업은 422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3월 경기 하남 미사지구(925가구)를 비롯해 충북 청주 동남지구(562가구), 서울 양천구 신월동(299가구) 등에서 파라곤을 선보인다.
라인건설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총 6000여 가구를 공급한다. 지난달 말 강원 원주기업도시에서 공급한 ‘이지더원 2차’(776가구)를 시작으로 서울 홍은동(829가구),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433가구), 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412가구), 청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2407가구) 등에서 신도시 전문 브랜드인 ‘이지더원’ 위상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라인건설은 서민 주거복지를 강조하는 정부 정책에 맞춰 4000여 가구를 임대아파트로 공급할 방침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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