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2560선으로 떨어졌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2%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45포인트(1.17%) 내린 2567.7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2590선에서 하락 출발한 후 장 내내 내림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국채 금리가 상승,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키웠기 때문이다. 특히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7억원, 145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54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로 전체 232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2% 이상 하락했다. 섬유의복 철강금속 의료정밀 증권 등도 내렸다. 의약품 건설업 운수창고 종이목재 등은 올랐다.
현대차(0.97%)와 신한지주(1.33%)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떨어졌다. 포스코는 3% 이상, 삼성생명은 4% 이상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전날보다 6.09포인트(0.66%) 내린 920.9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9억원과 2524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3106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이 0.52% 떨어졌다. 티슈진(Reg.S) CJ E&M 셀트리온제약 펄어비스 등도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21% 상승 마감했다.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등도 소폭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는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00원(0.75%) 오른 1073.60원에 장을 마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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