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오는 3월 초 서울 마포구 염리3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마포그랑자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강북권에서 가장 주목 받는 단지다.
1694가구 중 44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6호선 대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광화문·시청·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8억대 후반에 책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신규 단지 분양가가 최근 공급된 주변 단지 분양가의 11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신촌그랑자이’ 3.3㎡ 당 평균 분양가는 2350만원이었다. HUG의 기준을 적용해 ‘마포그랑자이’ 전용 84㎡ 분양가를 단순 추정해보면 8억7000만원 정도다. 9억원 이상부터 중도금 대출이 안되는 만큼 전용 84㎡ 최고가도 9억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 아현동 M공인 관계자는 “염리3구역 조합원 매물은 최고 3억5000만원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된다"며 "신촌그랑자이 입주권에도 1억5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돼있다”고 전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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