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부진 여파에 하락…삼성전자·SK하이닉스↓

입력 2018-01-30 09:17
수정 2018-01-30 11:26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8포인트(0.21%) 내린 2592.61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59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국채 금리가 상승,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키웠기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7% 하락한 26,439.4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의 이날 하락폭은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7% 내린 2853.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52%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4억원 어치의 주식을 파는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과 24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순매수, 비차익이 순매도로 전체 33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보험 의료정밀 증권 제조업 등이 내리고 있다. 의약품 건설업 비금속광물 은행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2%대 약세다. 네이버 KB금융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도 하락했다.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등은 소폭 오르는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 증설에 대한 기대감에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3%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920선에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7포인트(0.14%) 오른 928.3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689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2억원과 430억원 순매도로 맞서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도 소폭 오름세다. 반면 바이로메드 티슈진(Reg.S) CJ E&M 메디톡스 등은 빠지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0원(0.47%) 오른 107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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