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29일 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대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주식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기업이익 개선 등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진 것을 조 센터장은 증시 상승의 배경으로 들었다.
이와 함께 올해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 센터장은 "올해 국내 주식형 펀드로 대거 자금이 유입됐다"며 "2004~2005년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를 끌어올린 후 국내 주식형 펀드가 2007년 밀어올린 강세장과 같은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 "올해 코스피 목표치는 2900으로 강세장이 계속 연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주도업종으로는 정보기술(IT)주를 꼽았다.
조 센터장은 "IT주가 유가증권시장 기업이익 증가의 가장 큰 성장동력이었고, 주도주가 바뀌었다고 보지 않는다"며 "SK하이닉스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에 불과한데 향후 주가 상승 여력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른 업종 역시 실적이 함께 좋아지고 있다"며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석유화학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증시 상승과 함께 증권사의 이익도 좋아지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주가 상승세가 연중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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