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한 번 열리는 전 세계인들의 대축제, 동계올림픽이 오는 2월 9일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된다. 이번 올림픽은 1988년 열린 서울올림픽 이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두 번째 올림픽인 만큼 의미가 중요시되고 있다. 그런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인천의 고등학생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16일 오후 1시, 인천 서구청 앞 거리에서 인천 세일고등학교와 민주평화통일협의회(이하 민주평통)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캠페인이 시작되었다. 이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캠페인으로 세일고등학교 학생들과 민주평통이 자발적으로 벌이는 활동이다.
세일고 학생들과 민주평통 관계자들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한 시간 동안 서구청 앞 거리를 지나가는 시민에게 올림픽 홍보 팸플릿과 추운 날씨에 손을 녹일 수 있는 핫팩을 제공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바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난 뒤 민주평통협의회장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행사를 통해 남북간의 화해 협력과 평화에 기여했으면 좋겠고,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번 올림픽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시민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홍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일고 동아리 세일스팀 지도교사인 홍석헌 교사는 “그동안 북한이탈주민 자녀와의 교류를 통해 거리감을 줄이고, 우리는 하나라는 마음을 키워왔던 동아리원 모두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행사 성공 개최 기원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 열리며 17일간 24개에 달하는 다양한 종목의 빙상경기가 우리나라의 평창, 강릉, 정선에서 치러진다. 올림픽은 25일 오후 8시에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얼마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 오랜 기간 준비해온 선수들의 노력이 평창에서 좋은 결과로 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조재우 생글기자 (세일고 1년) ijju07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