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코스피 2600 간다…시클리컬 업종 주목"-하나

입력 2018-01-26 07:04
하나금융투자는 26일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2550~2600 구간에서 움직일 전망이라며 시클리컬 업종에 관심가질 것을 주문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전인미답의 2600선 돌파를 시험하는 중립 이상의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트럼프노믹스의 정책 기대감 부활이 철강, 건설, 조선, 기계 등 시클리컬 업종의 중장기 환골탈태 가능성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30일 연두교서 발표 때 인프라투자 계획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증시의 관심도 이에 쏠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연두교서의 핵심 화두는 향후 10년간 1조7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와 주요 교역국을 겨냥한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현실화 여부"라며 "다만 한국에 대한 전면적 무역규제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이고, 인프라 확충투자 계획은 글로벌 리플레이션 트레이딩 기류 강화와 함께 신흥국을 위시한 국내외 위험자산 시장의 상승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안전지대 업종으로는 미국 관련 매출 비중이 높고, G2(미국·중국) 통상마찰의 반사수혜 가능성이 높은 철강, 건설, 조선, 기계 등 시클리컬 업종과 증권, 소프트웨어, 미디어, 엔터 등 내수주를 꼽았다.

그는 "트럼프 연두교서가 암시하는 '양수겸장'의 전략대안은 중후장대 경기민감 대형 가치주의 옥석 가리기에 있다"고 조언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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