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의 개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에 참석하기로 한 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민주노총의 노사정 대표자회의 참여를 환영한다”며 “향후 사회적 대화가 잘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정동 본부 사무실에서 김명환 위원장 등 새 집행부와 산별 대표, 지역본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참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사정 대표자 회의는 지난 11일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이 제안한 회의체로 노사정위와 고용노동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민주노총 등이 참여한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이 모두 참여하는 노사정 대화는 2009년 11월 이후 8년2개월만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한국노총 지도부와 민주노총 지도부를 순차적으로 만나 최저임금 안착과 근로시간 단축 등의 현안에 협조를 당부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