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삼 감독 '맨헌트', 하지원 홍보 불발에도 흥행할까

입력 2018-01-25 09:45


홍콩 느와르의 거장 오우삼 감독의 신작 <맨헌트>가 뜨거운 관심 속 오늘 개봉했다.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를 비롯하여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받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맨헌트>는 오우삼 감독이 20여년만에 주특기인 액션 느와르 장르로 돌아와 선보이는 작품이다.

하지만 출연배우 하지원의 동생인 배우 전태수가 21일 우울증 끝에 자살하면서 22일부터로 예정돼 있던 기자간담회 및 언론 인터뷰가 전면 취소되는 불운을 맞았다.

한국의 하지원, 중국의 장한위와 치웨이, 일본의 후쿠야마 마사하루와 쿠니무라 준 등 아시아를 아우르는 초호화 캐스팅으로 완성된 액션 느와르가 입소문 만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하지원은 하늘로 떠난 동생 故 전태수를 추모하며 24일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나의 별. 그 별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기를. 세상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별이 되기를. 사랑한다, 아름다운 나의 별 태수야”라는 글과 함께 생전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을 게재했다.

한편, 25일 개봉한 <맨헌트>는 하룻밤 사이에 살인 사건에 휘말린 변호사 ‘두 추’(장한위)와 그를 뒤쫓는 형사 ‘야무라’(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