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5일 동원산업에 대해 "어가와 어획량이 모두 좋아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은 모두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미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6% 증가로 추정돼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어가, 어획량, 환율 등의 요인들이 변동성이 크지만 유통과 물류 사업의 성장을 통해 리스크 분산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평균 어가는 188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했고, 어획량도 4만5500t로 0.4% 늘어난 것으로 조 연구원은 추정했다. 이 때문에 수산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6%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통 사업부의 경우 '슈퍼튜나(선망에서 확보한 가다랑어로 횟감용 참치 재판매)'를 통한 고부가가치 상승으로 호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물류는 기존 사업부의 고성장, 동부 익스프레스 편입효과로 세자리 수의 이익 증가 추이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동부 고속 실적이 제외되기 때문에 매출과 이익 증가율은 이전 대비 둔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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