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생활건강, 사상 최대 실적에도 하락…"불확실성 탓"

입력 2018-01-24 09:31
24일 LG생활건강의 주가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하락 중이다. 매매일 기준으로 사흘 연속 약세다.

LG생활건강은 전날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9%와 5.6% 증가한 6조2705억원과 93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도 6.8% 늘어난 618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LG생활건강는 그러나 이 같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3%가량 하락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오전 9시23분 현재 전날보다 3.49% 내린 11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영업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LG생활건강의 주가 하락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올해 실적은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작년 4분기 실적의 경우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이 전년도 높은 베이스와 경쟁심화로 매출이 감소한 데다 고정비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도 크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영업실적이 일시적인지 확신하기 어렵다"며 "올해 실적 가이던스(전망치)가 보수적으로 잡힌 것 역시 내외적 변수와 불확실성이 내포된 것 같다"고 판단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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