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판교신도시 대장 ‘봇들마을9단지’

입력 2018-01-22 10:47
수정 2018-01-22 10:56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봇들마을9단지’ 금호어울림 아파트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파트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데다 신분당선 판교역세권이어서다.

2009년 최고 25층(14개 동), 850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전용면적 101~180㎡로 구성된 중대형 단지다. 보평초가 단지 안에 있다. 백현마을과 이어지는 나들이공원을 건너면 보평중·고가 나온다. 도보 5분 거리에 초·중·고 시설이 모두 모여 있는 셈이다.

북단엔 저류지공원이 있어 나들이하기 좋다. 단지 내부 조경도 공원처럼 꾸며졌다. 동 간 간격이 널찍해 조망에 막힘이 없다는 평가다. 사우나와 피트니스센터 등 입주민편의시설이 다양한 것도 장점이다.

판교역까지 걸어서 10여 분 정도 거리다. 현대백화점과 CJ CGV, 롯데마트, 라스트리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단지 동측 분당수서고속화도로는 공원화를 위한 복개 공사 중이다. 완공되면 삼면으로 공원을 접하는 아파트가 된다.

삼평동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최근엔 매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인근 P공인 관계자는 “제2·3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등 지역 호재의 영향이 크다”면서 “‘총알계약’을 하지 않으면 다음 매수인에게 매물을 빼앗기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 주변 중대형 아파트 시세가 뜀박질하고 있는 것도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전용 101㎡는 이달 12억 원에 실거래된 이후 매물로 나오지 않고 있다. 6개월 만에 2억 원가량 오른 가격이다. 전용 115㎡의 마지막 실거래가는 지난달 신고된 14억 5000만 원이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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