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66.6% 잠정합의 찬성
해를 넘긴 기아자동차의 2017년 임금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기아차는 임금인상 잠정합의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6.6%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투표 인원(총원) 2만8803명 중 2만6760명(투표율 92.9%)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가 넘는 1만7809명(66.6%)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8902명(33.3%), 기권은 2043명이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15일 열린 27차 임금교섭에서 기본급 5만8000원 인상, 성과격려금 300%+280만원, 상품권 40만원 등에 합의했다. 사회공헌기금 20억원 출연, 정년퇴직 예정자 지원 프로그램 확대 개편 등도 담겼다.
앞서 지난 16일 현대차 노조는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해 61% 찬성으로 기아차보다 먼저 임단협을 끝냈다. 이로써 해를 넘긴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노사 교섭은 모두 마무리됐다.
기아차의 2017년 임협 조인식은 오는 19일 오후 1시 열릴 예정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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