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지철호 중소기업중앙회 상임감사(사진·56)가 선임됐다.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지 신임 부위원장은 행시 29회로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실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국 국장, 기업협력국 국장, 공정위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지 신임 부위원장은 공정거래제도와 관련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2016년 6월부터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근무해왔다.
지 신임 부위원장은 지난해 9월 열린 한 강연회에서 “공정거래법은 기업 경영에서 주요 리스크이자 기회 요인이 된 시대”라며 “중소기업일지라도 스스로 위반행위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상대기업의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이를 참기보다 관련 증거 등을 수집해 적극 대처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공정거래법 준수를 강조해 왔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