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입학금도 폐지 … 학부모 부담 완화 위해 결정
부경대학교가 10년째 등록금을 동결한다.
부경대는 지난 16일 교직원, 학부모, 학생대표 및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위원장 백인성)를 열고 2018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전년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부경대는 2012년 5.1 % 인하를 포함, 2009년부터 10년째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했다. 부경대는 앞서 학부 신입생 입학금도 올해부터 완전 폐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부경대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400여만 원으로, 전국 대규모 국립대(재학생 수 1만 명 이상) 중에서도 중하위권 수준이다.
부경대는 2018학년도 대학원 등록금도 전년도 계열별 등록금액과 동일금액으로 책정하기로 결정했다.
백인성 위원장은 “물가상승과 경직성경비 증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대학 재정의 부담이 크지만 학부모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등록금도 동결하기로 했다”며 “재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대학 운영경비 절감과 외부재원 확충 등 자구노력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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