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물과 습기에 강한 보온단열재 그라스울(Glasswool) 신제품 ‘워터세이프’를 18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보온단열재 그라스울에 특수 발수 코팅 처리를 한 고기능성 불연재료다. 발수, 내수 성능이 월등해 외부 벽체 및 지붕 판넬 등 습기 노출이 우려되는 부위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그라스울은 석유화학에 기반한 원료를 사용하는 일반 유기단열재와는 달리 규사 등의 유리원료를 주재료로 만든다. 형태가 울과 비슷해 그라스울로 불린다. 단열·흡음성은 물론 불에 타지 않아 주택 등 건축용 건자재로 사용된다.
KCC 관계자는 “워터세이프는 발수과 내구성까지 두루 갖춰 건축물 외부 벽체를 감싸는 보온단열재로 안성맞춤”이라며 “에너지절약에 도움을 주는 고기능성 무기단열재 시장을 선점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CC에 따르면 워터세이프는 24시간, 28일 등 장·단기 기간 제품을 물에 담궈 흡수되는 정도를 평가하는 성능 시험에서 국내 KS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등 국제 규격을 모두 만족시켰다. 난연 성능에서는 불에 타지 않고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았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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