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킨텍스점 식품관 2.5배 확장…스마트 대기 시스템 도입

입력 2018-01-18 10:20

현대백화점이 오는 4월까지 킨텍스점 식품관을 기존 면적(2314㎡) 대비 약 2.5배 확장한다고 18일 밝혔다. 확장 규모는 5619㎡(약 1700평)로, 최근 리뉴얼 오픈한 현대백화점 천호점 식품관(5,300㎡)과 비슷한 규모다.

킨텍스점 식품관은 국내 유명 맛집과 글로벌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F&B 매장'과 프리미엄 슈퍼마켓 '현대식품관'으로 구성된다. 오는 19일 F&B 매장을 먼저 오픈하고, 현대식품관은 올해 4월경 오픈할 예정이다.

F&B 매장은 스웨덴 예테보리 광장을 모티브로 해 스웨덴식 킨포크(Kinfolk) 라이스타일의 디자인을 매장 곳곳에 구현한 게 특징이다. 70여 개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한다.

정호균 셰프의 퓨전 이탈리안 레스토랑 ‘시그니처랩’, 35년 경력의 홍대 맛집 ‘김순례닭강정’, 프랑스의 빈티지 수제 과저점 ‘라 꾸르 구르몽드’,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칼국수 전문점 ‘황생가’, 프리미엄 착즙주스 브랜드 ‘조앤더주스’, 가로수길 웰빙 수제버거 ‘번패티번’, 전국 3대 쫄면 맛집인 ‘자성당’, 인천 송도 쭈구미 전문점 ‘송쭈집’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매장 앞 스마트기기에 고객번호 입력시 순서에 맞춰 문자나 카톡으로 고객에게 알려주는 ‘스마트 대기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각 매장에 비치된 전화로 고객 문의시 간단한 소개 등을 문자로 제공하는 ‘콜백 레터링 서비스’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은 F&B 매장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과·갈치·굴비 등 생식품을 포함한 슈퍼 인기 생필품 20여 종을 50% 할인해 판매한다. 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와인 페어도 진행한다.

유지훈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식품팀장은 “식품관은 신규고객 창출 및 집객 효과가 탁월해 백화점의 전통적인 핵심 상품군”이라며 “다양한 맛집을 새롭게 선보여 20~30대 젊은 고객뿐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식품관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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