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호주기업 1천만불 투자 유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진양현)은 지난해 11월29일 하이랜드푸드, 멕시코 바나나스 더 멕시코(Bananas De Mexico), 캐나다 슈어 굿 풋스(Sure Good Foods)와 2000만달러를 포함한 350억 투자 양해각서( MOU)를 체결한 데 이어,18일 호주의 킬코이 글로벌 풋스(Kilcoy Global Foods) 가 이 합작기업에 1000만달러를 추가투자하는 상호협약(MOU)식을 가졌다.,
Kilcoy Global Foods는 1953년 호주에서 설립돼 맥도날드, 서브웨이(SUBWAY) 등 유명 프랜차이즈에 제품을 공급하는 연매출 10억달러(1조원) 규모의 글로벌 육류, 신선제품 가공 수출기업이다. 산하에 설립된 햄, 소시지 등 육가공 전문기업인 미국 시카고 소재 루프레흐트 컴퍼니(Ruprecht Company)를 두고 있다.
프리미엄 비프(소고기)를 대표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Kilcoy Global Foods는 제품의 80%정도를 수출하고 있다. 전체의 55%정도를 일본, 중국, 한국에 수출하고 있다. 프리미엄 비프시장은 아시아 시장이 전 세계 시장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아시아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
이번 합작기업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부산항 신항 배후부지 내 6만6000㎡ 부지에 기존 멕시코, 캐나다기업과 함께 호주 Kilcoy Global Foods 사가 합류해 신선제품 및 육류 등 농축수산물 물류센터와 제조공장을 조성한다.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아시아시장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진양현 청장은 “부산항 신항 배후부지에 호주, 멕시코 등 글로벌 식품 및 식품가공 기업이 진출해 아시아시장의 수출 전진기지로 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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