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대림산업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률 개선에도 2018년 수주 증가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7000원을 유지했다.
오경석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 수주는 5조9000원으로 추정되고 해외는 9000억원으로 부진했다"면서 "올해 기대감이 있는 수주전에서 승리 여부가 관건이다. 이란의 우호적인 시장 개화 여건도 마련되면 더욱 좋다"고 분석했다.
지난 4분기 연결 매출액은 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60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6%, 159.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전사 이익 기초체력이 탄탄하다는 점은 타 건설사 대비 강점"이라며 "영업이익률은 2015년 2.9%, 2016년 4.3%, 2017년 예상 5.0%로 꾸준한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저가 수주 여파가 남아 있는 경쟁사와 다르게 해외는 DSA(사우디 법인) 현장 종료로 큰 우려가 없다"며 "연간 1500억~2000억원의 이익 창출이 가능한 유화도 실적 안정성을 높여준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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