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을 진행 중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8단지’(상계 꿈에그린)가 지난 2일 석면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 본 철거는 다음 달 시행하며 3개월 뒤 완료할 예정이다. 착공한 뒤엔 5월께 일반분양을 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상계동 주공아파트 가운데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르다. 기존 830가구를 1,062가구로 건립한다. 지난해 3월 31일 노원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했다. 지하철 7호선 마들역이 500m 이내에 있다. 가장 가까운 동(棟)은 걸어서 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상곡초, 청원중, 청원고가 단지 맞은편에 있다.
조합은 지난해 10월 정비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임대아파트 전용 59㎡ 14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전환했다. 이와 관련된 사업시행인가 변경을 노원구청에 신청했다. 특화설계 반영을 포함해 3월 관리처분 변경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태 상계주공8단지 조합장은 “금리상승 등 난제가 많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 38㎡는 지난해 8월 3억 3800만 원에 마지막으로 실거래됐다. 이후엔 거래가 없었다. ‘8·2 부동산 대책’에서 노원구가 투기지역으로 선정되며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를 할 수 없게 됐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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