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 가구' 맞춤형 임대 800가구 푼다

입력 2018-01-16 17:02
수정 2018-01-17 07:06
1차분 400호 내달 23일까지 매입


[ 선한결 기자 ]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올해 민간건설 도시형 생활주택(공공원룸) 800가구를 매입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1차분 400가구를 다음달 23일까지 SH공사를 통해 매입·접수한다. 2012년 도입된 민간건설 도시형 생활주택 제도는 1~2인 가구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자치구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별 맞춤형 주택을 우선 매입해 공급할 계획이다. 주거취약 계층을 우선공급대상으로 하되 지역적 특성과 수요 등을 고려해 특별공급대상자를 선정한다. 자치구가 홀몸어르신, 청년근로자, 신혼부부 등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입주자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전용 50㎡ 이하 도시형 생활주택 중 전용 26~39㎡를 우선 매입한다. 동별 일괄 매입을 원칙으로 하지만 가구별·층별 매입도 신청할 수 있다. 개발 예정 지역 주택과 지하 가구, 인근에 집단화된 위락시설이나 기피시설이 있는 지역 등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 신청은 SH공사를 방문해서 해야 한다. 건축 설계안 확인이 필요해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도시형 생활주택은 1~2인 가구 구조에 걸맞은 유용한 임대주택”이라며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은 자치구에서 직접 세부 입주자 기준을 정해 뽑고 관리하기 때문에 임대주택 공급·관리 효율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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