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구 1건조기 시대 오나…"올해 100만대 시장 예상"

입력 2018-01-16 10:16
LG전자 "출시 한달간 판매량, 직전 모델 대비 3배 이상"
LG 건조기 3대 가운데 2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



LG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일부 유통점에서는 구매자가 몰리며 물량 부족 현상까지 빚고 있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신제품을 출시한 한 달동안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의 판매대수는 직전 모델인 '인버터 히트펌프' 대비 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2주 동안 판매된 건조기 가운데 3분의 2 이상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신제품이었다.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건조기의 성능과 효율을 크게 높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이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트롬 건조기의 차별화된 성능과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건조기 시장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1가구 1건조기' 시대에 바짝 다가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0만 대 수준이던 시장은 올해 70% 가까이 성장하며 100만 대를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자들은 높은 전기료로 건조기 구매를 망설였지만, 최근 출시되고 있는 건조기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했다. 전기료가 낮아지고 건조시간이 짧아지면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건조기의 경우 살균이 가능하기 때문에 황색 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등 유해 세균들을 없애주는 점도 장점이다.

한편 LG전자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건조기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에서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실린더가 2개다. 기존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에 비해 한 번에 압축할 수 있는 냉매량이 15%까지 늘어나 효율과 성능이 높다.

또 ▲제품에 표시되는 예상 건조시간의 정확도를 크게 높인 ‘스마트 타이머’ ▲고객이 제품을 설치하는 위치에 따라 문이 열리는 방향을 다르게 할 수 있는 ‘양방향 도어’ ▲ ‘콘덴서 자동세척 LED 알림’ 등 신제품만의 차별화된 편의 기능들도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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